어떤 상품을 세번까지 구매 하는 경우는 잘 없게 되는 것 같은데
그 드문 경우가 되었네요.
솔직히 입다보면 엉덩이쪽 스판인지 섬유가 좀 끊어져서 튀어나오기도 하고
다리쪽은 실이 틑어지는 건지 일어나기도 해요.
신경이 많이 쓰이긴 하는데 착용했을 때 육안으로 크게 문제되진 않는 듯 해 보입니다.
처음 받아봤을 때 바지 사이즈를 생각하니
그냥 제 체형을 이 바지가 견딜 수 없는걸까 싶기도 하고요..;
힙이랑 골반이 큰 체형이니 구매하실 분들 참고하세요ㅠㅠ

그래도 여러번 구매하게 된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일단 검정스키니 예쁜 핏 찾기가 힘들었는데
이 상품은 체형에 맞게 어쨌든 핏이 자연스레 나와주더라구요.
바지사이즈가 애매해서 핏 때문에 스트레스 받곤 했었는데
그저 슥 입어주기만 해도 돼서 편하고 좋아요.
미묘한 핏 신경쓰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.
그리고 약간 레깅스같은 느낌으로 입을 수 있지만 허리가 밴딩이 아니라 제대로 처리 돼 있어
탑을 넣어입는다던지 셔츠를 입어도 너무 후리해(?)보이지 않는 것도 좋아요.
사실 처음 산 건 지퍼쪽 원단?이 단추를 잠궈도 벌어져서 꼭 대문열린 것 같아 민망하고 탑도 넣어입지 못했는데 두번째 팬츠는 살이 빠진건지 뭔지 탄탄하게 잘 자리잡고있어서 잘 활용중입니다.
엉덩이도 민망하지 않구요.

음 그리고 온도가 많이 떨어졌을 때에는 팬츠가 야들야들한 편이라 춥기는 했어요.
그만큼 한겨울에는 추위를 피하지는 못하겠지만 워커랑 조합이 너무 좋아서 블랙성애자들에게 참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
반대로 말하면 여름에도 입을만 할 것 같다고 할 수 있겠네요!
가격도 저렴하니 부담없이 또 쟁여놓습니다 :-)..!